초등학교때 라면을 부수어서 스프를섞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는 어쩌다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라면을 부수어서 먹게 되었다.
옛날에 나왔다가 안나왔는데 다시 만든 제품 인 듯한
농심 해피라면.
면발이 가는게 부수어 먹기 딱 좋았다.
며칠동안 매일 한두개씩 라면을 부수어서 스프랑 섞어 먹었는데
먹다가 굉장히 큰 고춧가루 조각을 발견했다.
좀 크다 싶었던 고춧가루의 4배 이상 될 법한 크기!
이렇게 큰 고춧가루가 있나 싶어 씹어보니 고춧가루가 아니라
약간 빳빳한 붉은 비닐같은 거였다.
순간, 머릿속엔 수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그럼 고춧가루랑 일부 붉은 비닐을 섞어 라면 스프를 만드는 것인가?
요즘도 먹는걸로 이러는 곳이 있나..?
중국산 김치에도 이런식으로 섞는단 얘기 들었는데 이것도 중국에서 만들어 들어오나?
사람이 먹는것을 제조하는 곳은 진짜 정직하게 잘 해야 하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이렇게 뭐가 들어간건가 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가야지 하는데
왠지모를 불신?이 생겨 그런지 라면을 더 이상 먹지 못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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