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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직면한 사람들의 이중성

ㅇ두빛나래ㅇ 2020. 6. 29. 05:00

사람들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처한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는 부당하다 여기고, 상대가 처한 차별과 혐오는 당연하다고 느끼는것.

코로나로 인해 더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차이나게이트 여론조작단과 언론의 편파적인 언론몰이가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하지만 차이나 게이트 들은 그 일부 국한된 사람들만 감염되었지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들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대구에 코로나가 발생하자, 대구 인구의 극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감염되었지만 대구와 신천지를 문제로 몰아갔다.
이러한 중국여론조작단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대구를 혐오하게 했다.
그래서 대구출신 이라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거절 당하기도 했고, 대구 출신 이라는 이유로 신천지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그렇다면 신천지는 혐오와 차별을 당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그러자 대구 사람들은 이러한 차별과 혐오에 대해 부당하다고 했고(신천지 때문에 그런 혐오를 당한다고 했다.), 넓게보면 한국사람들은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겪는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해 서양인들을 지탄했다.

그런데 유독 신천지에 대해서는 우한폐렴을 만들어 낸 듯이, 또한 온갖 추정과 유언비어, 거진 기사들이 진실화 된 것은 무엇일까?
신천지는 기성교단이 이단으로 판정한 곳이기에, 사회적으로도 약자였기 때문이다.(물론 언론과 차이나 게이트의 여론몰이 목적도 있었지만)

 


사실 수도권에서도, 해외여행 안갔다는 이유로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거부한 사실이 여럿 있다. 의료 및 보건소 조차 여행 안갔으면 안 걸렸다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당시, 일반인들과 지역 보건소 에서는 코로나에 대해 더욱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31번 확진자에게 코로나 의심된다 이야기 한 병원도 검사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고, 보건소 역시 해외여행 안갔다고 거절하는 것을 실랑이 끝에 검사 받아 31번 환진자가 된 것이 펙트이다.
31번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 신천지는 모든 예배와 모임을 금했고 자가격리와, 증상 있을시 검사 받도록 했다.
보건소와 지역에선 코로나가 수도권 문제라 생각했고 모두가 코로나에 대해 둔감할 때에,
유독 신천지는 알고도 고의로 퍼트린 가해자 처럼되어 유언비어와 추정기사들이 사실화 되어 버렸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하고 민감할 때에 클럽 가서 감염되고, 목사님들 제주도 놀러가서 감염되고, 종교탄압이라며 예배를 고집해서 집단감염 될 때 이들은 어디선가 걸린 피해자로 거론되었다.

코로나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에서 신천지는 가해자,
조심하자는 움직임에서 클럽, 목사님들, 교회 집단 감염엔 피해자라 치부하는 모순된 대한민국(여기 언론과 차이나게이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결국 남이 당면했을때는 혐오와 차별이 당연하고,
자신이 당면했을때 돌아오는 차별과 혐오는 부당하다 생각하는 이중잣대가 아닐까?
이러한 상대에 대한 혐오는, 누구가를 몰아내고 문제를 떠넘기면서 자신은 안정을 찾는 이기적인 모습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왕따가 되지 않기위해 누군가가 만든 희생양에 대해 함께 폭력을 행사하고 가해자의 무리에 함유하면서 안전감을 느끼듯 말이다.

유태인들을 학살할때 미운 그들이 당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들의 숨통을 조여 왔듯이,
이 코로나를 신천지가 만든 것처럼, 일부러 퍼뜨린 것처럼 몰아가고 신천지가 당하는 차별과 혐오를 당연시 하다간 정의가 무너지지 않을까? 무너진 정의아래 그것이 모두를 옥죄어 버리게 될 것이고....

이 모든 것은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정의와 진실아래 침묵하고 등 돌렸던 것들을..
그리고 과거와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과, 과거를 방성하고 새로이 일어선 독일의 모습을.
그리고 코로나를 직면한 대한민국의 이중성을.